경남,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 멕시코 체류 직장동료

입력
2020.07.03 11:10
김해 거주 30대… 마산의료원 입원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추가 확진자 발생 이후 4일 만이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다. 이 중 125명이 퇴원했고, 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36세(남)와  35세(남) 직장동료. 이들은 지난 5월과 2월 각각 회사 업무로 멕시코로 출국해 체류하다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명 모두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뒤 부산역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돼 2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이들이 입국한 이후 기초 역학조사에서 별도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될만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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