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플래그십' 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 50대 한정 판매

입력
2020.06.26 11:55
주행 편의성 높인 2021년형 G90 내달 2일 판매 개시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기함) 세단 'G90'의 50대 한정판매 모델 '스타더스트'를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26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1년형 G90과 G90 스타더스트를 공개하고 내달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고객들만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G90 스타더스트는 밤 하늘을 채운 반짝이는 은하수 아래 레드 카펫에서 화려한 카메라 조명 세례를 받는 유명인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오직 한 명을 위해 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트 쿠튀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2021년형 G90 5.0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으로 제작되며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부산오토스퀘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G90 스타더스트 외관은 다크 그레이 바탕에 반짝이는 입자가 그윽하게 빛나는 카본 메탈과 비크 블랙 투톤 색상으로 완성된다. 제작 일부가 별도의 도색 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량 자체가 50대 뿐이다. 내장은 △투톤 나파 가죽 및 자수 적용한 전용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메탈릭 포어 블랙 애쉬 리얼 우드 등을 적용해 우아함의 정점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는 "G90 스타더스트는 제네시스 디자인이 추구하는 우아한 럭셔리의 최정점이며 제네시스 디자인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하고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바치는 경의와 존경을 담았다"고 밝혔다.

2021년형 G90는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GACS),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하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9인치 신규 휠 등을 채택해 주행 편의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GACS는 주행상황별로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의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승차감뿐만 아니라 조종 안정성까지 높였다.

지능형 전조등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 시 선행 차량 및 대향 차량이 나타나면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인지하고 차량이 있는 영역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해 G90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PCA-R은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보행자나 장애물과의 충돌이 감지 됐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

2021년형 G90의 가격은 3.8 모델 △럭셔리 7,903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375만원 △프레스티지 1억 1,191만원, 3.3 터보 모델 △럭셔리 8,197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670만원 △프레스티지 1억 1,486만원, 5.0모델 △프레스티지 1억1,977만원, △스타더스트 1억3,253만원, 리무진 1억5,609만원 등 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는 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며 "특히 2021년형 G90는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단계 더 격상시키고, 고객 만족도도 함께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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