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X김민규 '만찢남녀', 연기 새내기들의 777만 뷰 도전 [종합]

입력
2020.06.24 17:25


배우 김도연 김민규가 현실과 웹툰을 넘어 드라마 '만찢남녀'를 이끌어간다.

플레이리스트 새 웹툰 원작 드라마 '만찢남녀'의 김도연 김민규 최현욱 한지효 임보라는 24일 오후 네이버 NOW.를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평점 10점에 달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찢남녀'는 여고생 한선녀(김도연) 앞에 10년도 더 된 순정만화 ‘선녀와 남욱군’의 주인공인 천남욱(김민규)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만화 같은 비주얼을 뽐내는 김도연 김민규 최현욱 한지효 임보라가 개성 강한 캐릭터로 분한다.

'만찢남녀'의 관전 포인트는 레트로 감성과 로맨틱 코미디의 트렌디한 만남이다. 만화 속 캐릭터가 현실 세계에 등장한다는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으로 흥미를 돋우고, 천남욱의 다소 유치한 말과 행동은 묘한 중독성을 지녔다. 키스만이 본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키라는 설정은 은근한 설렘과 판타지적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선두에 선 김도연 김민규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원작 웹툰을 6번 이상 읽고 예전 휴대폰도 준비해 오디션에 임했다는 김민규는 "부담 덕분에 더 좋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도연 역시 주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본을 셀 수 없이 봤다"며 "이번에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만화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김도연은 "앞머리를 자른 이후에 칭찬을 많이 받았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규는 100점 만점에 300점을 꼽은 이유로 "천남욱은 항상 자기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작품 속에서도 이들의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을 볼 수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목표는 777만 뷰다. 김도연은 "시청자 분들이 꼽아주신 명장면을 재연하거나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만찢남녀'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 일요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MBC드라마넷에서는 7월 17일 오후 5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