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로나19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진행

입력
2020.06.21 16:17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Cheer Up My Town & Remember Our Heroes'를 테마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을 활용하여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특별 봉사 주간으로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참여한다.

포스코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올해부터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연계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새롭게 출발한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오는 27일까지 개개인이 가진 기술, 특기, 전문지식 등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언택트 봉사활동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 광양,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친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교육, 생필품 지원을 위한 무료마켓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를 표하는 다채로운 활동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에서는 호국보훈 기념장소인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조경 및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태국에서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함께 태국군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 영상 시청용 TV를 기증하고, 식목, 대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한다. 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포항과 광양에 거주하며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용사 가정 40세대를 선발해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5일 사각지대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얼라이언스' 사업에 SK와 함께 참여하는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 이어 포스코와 SK 임직원들은 함께 서울지역 저소득 및 노인계층 70가구에 직접 만든 음식과 식품 등을 넣은 도시락 가방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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