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17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주요 백화점들이 동참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800여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일 기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금액 2,000억원에 대해 수수료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또 행사가 시작되는 주말 3일 동안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패션상품을 5만원어치 구매하면 1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온·오프라인에서 총 2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특산물을 동행세일 기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경북 고령 참깨와 충남 서천 들깨, 전남 완도 멸치, 경북 문경 오미자 등을 세일 기간 중 신세계 제휴 카드를 사용한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또 31개 패션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 패션마켓’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신촌점, 충청점에서는 중소기업의 10~50개 브랜드 상품들이 판매되고,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선 50개 패션 브랜드의 이월상품이 최대 60% 할인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