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21일 오후 2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 소추안은 이번이 30번째로 이 가운데 13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 발의 배경과 관련해 "최 대행은 헌재가 판결로 확정한 헌법수호 의무, 즉 헌법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3주째 무시하고 있다"며 "국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동체가 합의한 최고 규범, 즉 헌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