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대표 축제인 '떡볶이 페스티벌'이 축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클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즈는 6개 대륙, 50여 개국, 3,000여 개 축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 시상식이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협회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아시아 음식축제 스트리트 푸드 부문상'을 수상했다.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2021년 비대면으로 시작한 이래 네 차례 열렸다. 지난해 5월 열린 축제에는 13만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2023년 피너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음식·음료 부문 동상, 2024년 K-푸드 한류리더상, 음식·음료 프로그램 부문 금상, 머천다이즈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축제는 5월 9~11일 북구 고성동 대구iM뱅크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 축제로 인정 받았다"며 "떡볶이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한류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