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한울원전 6호기 계획예방정비…66일간 발전 정지

입력
2025.03.18 15:38
송전 제약 해소 위해 차단기 용량 증대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한울원전) 6호기가 원전 고장 등을 막기 위해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18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한울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 발전을 정지하고 14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계획예방정비는 원전 고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설비의 운전 상태와 성능이 설계기준 내 유지될 수 있게 정비하는 활동이다. 통상 15~18개월 주기로 이뤄진다. 연료 재장전 기간을 이용해 발전소 정상운전 때 수행할 수 없었던 설비 검사와 점검, 부품 교체 등이 이뤄진다.

한울원전 6호기는 약 66일간 정비하며 동해안 송전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차단기 용량을 증대하고 취수구 부착식 앵커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한울본부는 각종 법정 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을 확인하면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5월 말 쯤 한울원전 6호기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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