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현역가왕2' 우승 상금 1억, 전액 기부할 것"

입력
2025.03.12 15:55

'현역가왕2' 최종 우승자 박서진이 1억 원의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TV조선 '현역가왕2' 측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현역가왕2' 톱7인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이 참석했다. 김준수는 창극 공연 일정 탓에 간담회에 불참했다.

'현역가왕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박서진은 "일단은 제가 처음 1등을 한 거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떻게 앞으로 이끌어가야 할 지 고민이 많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서진에 이어 준우승을 한 2위 진해성은 "개인적으로 이번 '현역가왕2'가 세 번째 경연이다. 현역 분들과 경쟁을 하다 보니 부담도 컸고 긴장도 많이 됐는데 마치고 나니 홀가분하고 시원섭섭한 기분이 많이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지난 경연을 돌아봤다.

박서진은 최종 우승과 함께 1억 원의 상금을 받았던 바, 이날 그는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1억에서 세금을 때면 어느 정도 남는데, 그 남는 금액은 전부 기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 논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선택으로 제가 가왕이 됐지 않나. 그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드릴까 고민했을 때 상금은 기부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그리고 남는 금액은 멤버들에게 한우를 사주겠다"라고 말해 톱7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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