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했다.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5개월 전 새로운 아기를 세상에 맞이했다. 일론 머스크가 아버지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언론이 이를 보도하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나는 우리 아이가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할 것이다. 언론은 우리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이를 침해하는 보도를 삼가기를 요청한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Alea lacta Est(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라틴어 문구를 남겼다.
머스크는 현재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매일 100여 개의 게시물을 엑스에 올리고 있지만, 해당 소식과 관련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현지 언론인 뉴욕포스트 등은 "아이를 갖는 것이 머스크의 ‘부업’이냐"는 한 누리꾼의 게시글에 머스크가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달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첫 부인인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월슨,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그라임스,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기업 뉴럴링크의 이사 시본 질리스 등 3명의 여성 사이에서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머스크는 4명의 여성으로부터 13명의 자녀를 얻은 셈이 된다. 그간 머스크는 전 세계 저출산을 우려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