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구 밀양시장은 지난해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역점사업들의 연속성과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행복하고 더 빛나는 밀양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혁신과 포용, 내실이 강한 밀양'을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안 시장을 만나 올해 주요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 해 소회는.
"지난 4월 취임 후 연말까지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밀양이 변화되는 모습과 교육·복지·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보며 바쁘게 지낸 보람을 느낀다.
또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청렴한 조직을 만들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시장 취임 후 맞은 첫 새해라 감회가 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해 주요 성과는.
"취임과 함께 역점 사업들의 연속성을 이어가며 시민 중심, 특화 발전 중심의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밀양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19년 만에 개최한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체류형 관광휴양단지인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개장, 정부 문화관광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공연예술축제, 청소년연극제 개최, 밀양아리랑예술단 공모 선정과 기념공연, 밀양만의 복합문화공간인 열두달·볕뉘 조성 등이 관광객 유치와 내수 활성화의 견인 역할을 하며 경제 활성화를 이끈 발판이 됐다.
또 나노국가산단 내 삼양라면 2공장 착공, 밀양~창녕 고속도로 개통, 스마트팜 시설 보급 및 농업 활성화, 경남 최대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전국 규모 39개 스포츠 대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경남 시부 1위 선정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노력이 다양한 성과로 이어져 격변의 2024년 한 해를 더 빛나게 했다 생각한다."
-올해 시정 방향과 역점 사업은.
"올해 슬로건은 '혁신과 포용, 내실이 강한 밀양'이다. 혁신을 통해 밀양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포용과 상생·협력으로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내실이 강한 밀양을 만들고자 한다.
나노국가산단 1단계 준공 및 2단계 추진으로 나노 산단을 활성화시켜 우량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부북~무안·부북~상남 도로 건설, 밀양~김해 고속도로를 적극 추진해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폴리텍대학을 조기 개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농가 맞춤형 세미 스마트팜 지원 등 스마트 농업에 대한 투자 확대, 인구감소, 기후변화, AI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
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여성, 소상공인, 청년 등 다양한 복지 정책과 포용 정책으로 행복한 밀양을 만들겠다.
또 교육경비와 장학금 지원 확대, 경남진로교육원을 활성화해서 교육 내실화에 힘쓰며 아리랑예술단·시립예술단 등 지역문화 예술인과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해 도시 위상을 높이고, 밀양아리랑 디지털 정원, 삼랑진 낙동 선셋 디지털타워 조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 발굴과 더불어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나노국가산단 1단계 준공과 2단계 계획은.
"오는 3월 국가산단 1단계 조성 사업을 준공하고, 분양률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단계가 준공되면 기업 유치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인프라가 갖추어지는 만큼 우량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삼양라면 1공장이 불닭면 수출 초대박으로 생산라인 부족 해결을 위해 2공장을 건설, 5월 가동하며 150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예상돼 지역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단계 조성도 지난 연말 전략구상 연구를 마쳤으며, 2단계 적기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기업 유치를 통한 분양률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나노 및 수소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한 전략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