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2시간 조사에서 진술거부"

입력
2025.01.15 14:49
영상녹화도 거부... 이재승 차장이 조사

내란 수괴(우두머리) 등 혐의로 15일 오전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준비한 영상녹화 역시 거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어떻게 조사에 임하고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 윤갑근 변호사가 윤 대통령 체포 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대로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 등은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가량 윤 대통령을 조사했다. 윤 대통령 측에선 윤 변호사를 포함, 2명의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다. 이후 조사는 오후 2시 40분부터 재개 예정이다.

장수현 기자
위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