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정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정 비서실장을 내란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정 비서실장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전후 행적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지난달 30일 정 실장을 소환조사하려 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일과 8일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을 각각 소환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