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원 평창 -24도 기록... 전국적 맹추위 속 주말까지 서해안 눈비
10일 아침 최저 기온이 강원 평창에서 영하 24.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일요일인 12일부터 차차 날씨가 풀리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한동안 충남권·전라권에 내리던 큰 눈은 멎었지만 주말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에는 계속 눈·비가 이어지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극 찬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강원내륙·산지와 경기북·동부는 영하 20도 이하를 기록하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상내륙 지역은 영하 15도 이하,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웠다.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강원 △평창 면온 영하 24.7도 △홍천 내면 영하 24.3도, 수도권 △포천이동 영하 21.1도 △파주 판문점 영하 20.4도 △서울 영하 11.7도, 충청 △속리산 영하 19.9도 △세종 전의 영하 18.6도, 전라권 △무주 설천봉 영하 20.6도 △구례 성삼재 영하 19도 △광주 무등산 영하 15.5도, 경상권 △봉화 석포 영하 20도 △부산 영하 10.1도 등이다. 11일까지 강추위는 이어져 아침 최저 영하 18도~2도, 낮 최고 영하 3도~영상 5도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5도 내외, 다른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영하 10도 내외로 춥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영하 5도 안팎을 보이겠다. 12일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르며 평년과 비슷하겠다. 그날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5도~1도, 낮 최고 영하 1도~영상 7도다. 이번주 초부터 충남권과 전라권에 내리기 시작한 강하고 많은 눈은 9일 밤을 정점으로 점차 잦아들고 있다. 하지만 12일까지 제주, 충남서해안, 전라권서부 등에는 간헐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10일 오후부터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울릉도·독도 5~20㎝ △제주 중산간, 전북서해안 3~8㎝ △충남서해안, 전남서해안, 전북중부내륙, 광주·전남중부내륙, 제주해안 1~5㎝ △충남내륙, 전남서부남해안 1㎝ 내외 등이다. 10일 오후 8시부터 제주와 울릉도·독도 등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되겠고, 이날 밤부터 11일 아침 사이 전라서해안에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사고에 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