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4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같은 층에 사는 20대 여성을 자신의 방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쯤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뒤 긴급체포됐다.
A씨와 피해 여성은 서로 일면식도 없었다고 한다. 피해 여성이 A씨 방으로 가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부검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정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