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4년 농정업무 종합평가 결과 해남군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나주시·영광군이, 우수상은 강진군·담양군·고흥군·곡성군, 노력상은 보성군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농업농촌 활성화 △친환경농업 육성 △식량 원예작물 생산 추진 등 6개 분야 33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평가 결과, 해남군은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식품산업 판로 확대, 식량원예작물 생산 추진 등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확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1위(4,428㏊),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 농식품 해외 수출마케팅 추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나주시는 억대 고소득 농업인 증가율 1위(35%),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 실적을 냈으며 영광군은 벼 적정 재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많은 시군이 농정평가에 참여했다. 이중 자체 노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시군 시상에 포함하지 않은 시군 중 전년 순위보다 가장 많이 향상된 지자체를 선정하는 노력상 제도를 신설했다. 보성군이 지난해보다 6개 시군을 앞서며 수상 영예를 안았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일조량 부족, 호우, 폭염, 병충해, 쌀값 하락 등 어려운 농업 여건을 극복하도록 도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