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권영세(5선·서울 용산) 의원이 24일 지명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후보는 수도권 5선 국회의원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여러 차례 맡아 왔으며 법조인과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당 안팎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권 의원장 지명을 박수로 추인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권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검사 출신의 권 의원은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며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도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