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강태영(58) 농협캐피탈 부사장이 추천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강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경남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하고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임추위는 내년 디지털 혁신 등을 위해 신기술 이해도가 높은 강 후보자를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석용 현 행장은 올해 말로 2년 임기를 마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또 농협생명 대표에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을,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송춘수 전 농협손보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농협캐피탈 대표 후보에는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 NH저축은행 대표 후보에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는 연임됐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의 자격 검증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은 다음 주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