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광화문 일대 등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대형 집회들이 열린다. 경찰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2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은 토요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참석자가 약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날 종로구 동화면세점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2번 출구 앞 편도 전 차로에선 자유통일당이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2만 명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차량 소통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다. 집회 행진과 행사 구간 주변에는 교통경찰 17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보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