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송중기 "장모님이 콜롬비아 출신… 가족 있어 친근한 곳"

입력
2024.12.19 17:42
19일 진행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배급시사회
송중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스크린 복귀

배우 송중기가 장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과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그리고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콜롬비아에서의 촬영으로 생생한 볼거리를 담아냈다.

언론배급시사회를 찾은 송중기는 자신이 바라본 콜롬비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시다. 아내의 가족들이 거기에 많이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낸 콜롬비아는 굉장히 흥이 많고 정이 많았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맛있다. 사람들도 정이 많다. 예전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분들의 노력도 봤다. 난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많다. 가족이 있으니 친근한 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는 "저희가 촬영할 때만 해도 유튜브라는 매체가 발전이 안 됐다. 콜롬비아에 대한 정보도 접할 게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여행 유튜버도 많다. 그래서 정보를 더 쉽게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영화 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게 보일 거라는 생각은 덜 하고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지난해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지난해 6월 아들을, 최근 딸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한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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