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원 돌파한 환율…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입력
2024.12.19 10:10

원달러 환율이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새벽 전해진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향후 속도 조절 예고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5원 치솟은 1,453.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450원 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인하 결정은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나, 내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점을 예고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진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