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국궁 활성화를 위해 훈련원공원종합체육관 대강당에 궁도스크린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원공원은 조선시대 활쏘기와 무과시험이 치러진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특히 중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한 곳이기도 하다.
구는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면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육관에 가로 26m, 세로 3.5m 크기의 전동 천막 스크린을 설치했다. 스크린은 충무초등학교, 충무스포츠센터에서 운영 중인 국궁교실과 연계해 실내 궁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활용 예정이다. 또한 구는 전통무예 활쏘기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전통무예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활쏘기를 즐기며 구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