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 경영 특별자금 9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위해 공급하는 긴급 경영 특별자금은 기존대출 기한연장 및 전환보증 450억 원과 신규대출 450억 원 규모로, 도내 사업장 등록 후 영업 중인 소상공인 중 신규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기존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소상공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기존대출 기한연장 및 전환보증은 신용평점 839점 이하인 소상공인 중 대출 만기 또는 상환 연장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지원된다.
신규대출 신청은 업력 3개월 이상이면서 신용평점 710점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규 및 연장, 전환보증에 대한 대출 자금은 1년간 연 2.5%의 이자와 보증수수료 0.5% 감면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경남도는 긴급 자금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시작하며,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9일부터 경남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예비비 27억 원을 긴급 투입해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자금 900억 원을 지원하게 됐다"며 "신속하고 간편한 절차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필요한 곳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6일 예비비 34억 원을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하고, 'e경남몰'에서 소비촉진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100억 원씩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판매되지 않은 잔여액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9시까지 판매한다.
e경남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9일간 농수산물 600여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30%(2만 원 한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