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7호선을 연장해 경기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이달 말 착공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시 7호선 연장 사업인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사업의 2단계 구간으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연결하는 17.1㎞ 지하철 건설사업이다.
사업비는 모두 1조4,930억 원으로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과 경정비용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한다.
사업은 3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구별로 공사를 시작한다.
1공구는 고읍동에서 포천시 경계인 율정동까지 4.856㎞로 전 구간 지하터널로 건설하며 공사비는 3,534억 원이다.
도는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2030년 하반기 완료할 방침이다.
포천시 구간인 2공구와 3공구는 현재 설계가 완료돼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 변경 승인 뒤 공사를 시작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출퇴근 시간 포천시청에서 도봉산역까지 이동 시간이 승용차 대비 5분, 버스 대비 24분 단축돼 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소외된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철도사업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적기에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도봉산∼옥정 구간(15.1㎞)은 2026년 개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