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짓는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 첫 고객은 SM엔터테인먼트

입력
2024.12.15 16:30
17면
이윤주 기자
SM엔터 연수원에 단층형 모노 2개 동·복층형 듀오 1개 동 준공


LG전자는 첨단 가전제품을 활용한 모듈러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SM엔터테인먼트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LG 스마트코티지의 첫 기업간거래(B2B) 고객으로 13일 강원도 SM 연수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유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지수 SM타운 플래너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를 손쉽게 세울 수 있는 신개념 모듈러주택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히트 펌프 냉난방 공조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갖추고 있다. 지붕 부착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 안에 필요한 전력의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Prefabrication) 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최대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모델은 단층형 '모노(MONO)'와 복층형 '듀오(DUO)'가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의 교육 및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될 SM 연수원은 모노 2개 동, 듀오 1개 동 등 총 3개 동이 설치됐다. 높은 에너지 효율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 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을 설치했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컴팩트'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광파오븐∙식기세척기 등 LG전자 프리미엄 AI 가전도 갖췄다. 스마트도어록, 홈캠, 온도∙습도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LG AI가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앱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SM 연수원 스마트코티지는 주변 자연환경과 부지 특성도 반영했다. 내부에서 인근 산과 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설계해 방문자들은 스마트코티지와 자연이 하나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LG 스마트코티지는 공간과 AI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적 주거생활 설루션"이라며 "건축 산업의 새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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