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수학여행단 안전요원 고용 지원

입력
2024.12.10 10:53
학생 수에 따라 최대 70만원 지원

내년부터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안전요원을 고용할 때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수학여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별로 안전요원 고용 지원을 연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 수에 따라 4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기존 수학여행 차량 임차비 일부 지원도 유지한다. 각 학교는 안전요원 고용비와 차량 임차비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해주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28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1,470개교 28만2,809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달 방문 예정 인원 700명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총 28만3,509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494개교 27만6,966명에 비해 2.4%(6,543명) 늘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원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학교·학부모 피드백을 반영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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