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자치현장] 함양군, 함양산양삼 100만 달러 중국 수출…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24.12.09 14:01
9일 선전식과 함께 임산물 특화시설 준공식 개최


함양군은 9일 ㈜함양산양삼의 산양삼 가공제품 중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과 함께 산림청 정부 지원 공모사업인 임산물 글로벌 수출특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적식은 2023년 57만 달러 규모의 첫 수출 이후 함양의 특산물인 산양삼이 중국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것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산림청 임업수출교역팀,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산양삼 생산관계자, 중국 바이어 등 40여 명이 함께 축하했다.

함양 산양삼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품질 임산물로, 뛰어난 효능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번에 선적된 수출 규모는 약 100만 달러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준공된 수출특화시설은 산양삼을 포함한 지역 임산물의 품질 향상, 가공, 포장, 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림청의 지원으로 건립돼 앞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와 세계 시장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 산양삼이 세계인의 건강과 웰빙을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세계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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