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생활체육과 동호회 야구를 위한 전문 야구장이 건립된다.
8일 울산시 울주군 등에 따르면 울주군은 오는 2028년 12월 완공 목표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에 야구장 건립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울주 야구장은 사업비 388억 원을 투입해 5만여㎡ 면적에 정규 규격 야구장 2면을 조성한다. 관람석은 200∼300석 규모로 검토 중이다.
울주군은 지난해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과 울주군 야구협회와 간담회 개최 등을 진행했고, 올해 지방재정계획심의 투자심사 완료, 실시설계 용역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
울산에서는 그간 야구 생활체육인과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 일반인을 위한 야구장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주군은 이번에 조성하는 야구장에 전국 생활체육과 동호회를 위한 일반 대회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2부 리그 경기까지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14년 남구 울산체육공원 안에 총 450억 원을 들여 문수야구장을 만들었다. 문수야구장은 지상 3층에 1만2,088석(내야 스탠드 8,088석, 외야 잔디 4,000석) 규모다. 인조잔디구장을 비롯해 전광판, 6기의 조명타워, 경기운영시설, 실내연습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주군 측은 “울주 야구장이 만들어지면 울산에 생활체육·동호회를 위한 정규 규격의 야구장이 처음 생기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주민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