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의 환상 호흡…미국서 27개월 만에 배터리 1억개 만들다

입력
2024.12.06 18:00
2022년 8월 배터리 셀 생산 시작 2년여 만
북미 전역의 GM 전기차 조립 공장에 공급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공장(JV)의 배터리 셀 생산량이 1억 개를 돌파했다.

LG엔솔은 GM, 미시간주 자동차노동조합(UAW)과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의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배터리 셀 1억 개는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한 바퀴 반 이을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기념식은 2019년 12월 5일 얼티엄셀즈 법인을 설립한 지 5년 만에 열렸다.

2022년 8월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한 이 공장은 약 26만㎡ 규모로, 북미 전역의 GM 전기차 조립 공장에 배터리 셀을 보낸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얼티엄셀즈에서 이뤄낸 성과는 전기차(EV)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루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동화 확대와 오하이오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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