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계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썼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을 시청 본청에 집결시키고,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민생, 물가, 유통, 교통 등 시민 일상 생활에 변화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4~11일 예정된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은 계엄령 선포를 이유로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