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눈이 내린 이후 강원지역 곳곳에 자리한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돌입했다.
춘천시 남산면에 자리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6일 슬로프 오픈을 앞두고 제설 등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무선인식(RFID) 게이트와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이용권으로 대기 시간을 없애거나 대폭 줄여 보다 많은 스키어가 슬로프에 머물수 있도록 했다"는 게 스키장 측의 얘기다. 스트레스와 대기 시간이 없는 '제로 엘리시안'을 테마로 안전한 스키장 운영도 약속했다.
스키장 측은 올해도 초보 스키어를 위한 스쿨과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등 대한스키지도자연맹(레벨2·3)자격을 보유한 지도자가 참여하는 키즈 프리미엄 스키 스쿨을 운영한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초보자도 선수처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스키용품, 숙박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주말 개장한 휘닉스 평창과 모나 용평리조트에는 수천 명이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의 매력에 빠졌다.
모나 용평은 초·중급자용 핑크 슬로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든 슬로프를 개장한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도 스키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아프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창 알펜시아스키장은 4일,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6일 개장을 계획하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