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청춘남녀 커플 탄생 성지로 부상

입력
2024.11.26 12:30
솔로탈출 봉화어때? 두차례 열어 17쌍 커플 탄생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서 새 인연 맺어


경북 봉화군이 도내 청춘남녀들의 새로운 인연을 맺어 주는 '솔로탈출 봉화어때?'를 두차례 열어 잇따라 커플을 탄생시키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는 지난 23일부터 1박2일간 봉화의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한 제2회 청춘남녀 만남지원 행사에서 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앞서 지난달 12,13일 열린 만남지원 행사에서는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 행사는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데, 최근 두차례 행사에는 경북에 살거나 경북에 있는 기업체에 근무하는 청춘남녀 각각 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름다운 봉화의 자연과 관광지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봉화군의 대표 관광지인 분천산타마을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친밀감을 쌓았다. 봉화군은 봉화만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를 홍보하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

'솔로탈출 봉화어때?'캠프는 결혼 적령기 청춘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과 지역 정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열고 있다.

봉화군은 청춘남녀 만남지원 행사를 넘어 모두가 더 자주, 더 오래 머물고 싶어하는 봉화를 목표로 다양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1차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많은 청년들이 인연을 맺어 기쁘다"며 "봉화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곳이며, 앞으로도 청춘들이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봉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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