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혼외자를 인정한 가운데, 참석 예정이던 '제45회 청룡영화상' 참석을 고심 중이다.
26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본지에 "정우성이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를 재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다. 당초 시상식에 참석 예정이던 정우성은 지난 24일 혼외자 이슈가 불거진 뒤에도 시상식에 변동 없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혼외자 인정 이후 잇따라 비연예인과의 열애설 등이 불거지면서 너무 많은 관심이 쏠리자 시상식 참석을 재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소속사 측은 문가비의 아들이 정우성의 혼외자임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외자 인정 이후에도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정우성이 오랜 시간 만남을 이어온 비연예인 연인이 있다는 열애설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며 말을 아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