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옛 청사 부지에 건립한 신청사가 내달 30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25일 동래구에 따르면 낙민동 임시청사를 오는 12월 27일까지만 운영하고 같은 달 30일부터 복천동 옛 청사 부지 새 청사에서 행정업무를 개시한다.
1963년 건립된 옛 청사는 오래되고 낡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사무공간이 좁은 이유 등으로 민원인의 불편이 컸다.
2020년 8월 착공한 신청사는 지하 4층부터 지상 9층, 2개 동으로 민원실을 비롯해 300석 규모의 주민 편의시설인 동래홀을 갖추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술작품은 청사 다목적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주민 안전과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스마트관제센터를 청사 내 별관 7층으로 이전한다.
본관 지하 1층에는 유적전시관이 마련된다. 공사 진행 중 신청사 터에서 동래읍성 유적 등이 발견된 바 있어 이를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다.
동래구 측은 “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직원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