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눈물의 여자 신인상 수상... "우리만의 무대 보여줄 것"

입력
2024.11.22 13:56

그룹 아일릿(ILLIT)이 '2024 마마 어워즈'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쏟았다.

22일 정오(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US 챕터 1'이 개최됐다. 이날 미국 공연으로 '2024 어워즈'는 오는 23일까지 양일간 미국과 일본에서 이어지는 대장정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베스트 뉴 피메일 아티스트 부문의 영예는 아일릿에게 돌아갔다. 호명 직후 벅찬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아일릿 멤버들은 수상 소감 직전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윤아는 "일단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열심히 꿈꿔오던 '마마 어워즈'라는 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정말 영광인데, 값진 신인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연습생 시절 고민했던 시간들이 가장 떠오른다. 멤버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이 상을 받게 해주신 가장 고마운 존재인 글릿(아일릿 공식 팬덤명). 글릿이 없었다면 저희는 올해 이 신인상을 받지 못했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글릿이 오랫동안 빛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옆에서 빛날 수 있는 아일릿이 되겠다. 앞으로 저희 만의 것들, 저희만의 무대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아일릿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눈물을 흘리던 모카는 "언제나 일본에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이런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글릿 여러분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노력할 테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마마 어워즈'는 이날 오후 6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일본 챕터1으로 걸음을 잇는다. 오는 23일에는 오후 3시부터 일본 챕터2 시상식이 진행된다. 모든 현장 생중계는 엠넷 및 유튜브 채널 엠넷 K-POP, 엠넷 플러스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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