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이 10월 내놓은 혈당 케어 전문 제품 '지엘프로'(GLPro)가 출시 보름 만에 1만 세트 판매를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지엘프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홍삼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당뇨병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란 뜻이다. KGC인삼공사는 그동안 홍삼이 혈당을 조절한다는 게 과학적으로 규명됐다고 설명했다.
지엘프로는 정관정 대표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나왔을 때보다 초기 판매 수량이 아홉 배 많다. KGC인삼공사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는 셈이다.
다른 정관장 제품과 비교해 2030대 고객 선호도가 큰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지엘프로 제품군 가운데 혈당과 체지방을 관리할 수 있는 '지엘프로 더블컷'을 산 20대 구매율은 2023년 전체 정관장 제품과 비교했을 때 두 배 높았다.
체지방에 신경을 쓰는 2030대가 많아지면서 지엘프로 더블컷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엘프로 상품군 내에서 따져보면 젊은 소비자는 혈당 관리에 집중한 '지엘프로 코어'보다 지엘프로 더블컷을 좋아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슬로 에이징 트렌드로 혈당 건강에 관심을 갖는 2030대의 지엘프로 구매가 활발하다"며 "앞으로도 혈당과 체지방 관리를 돕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