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을 위해 우리 돈 기준 매년 수십억 원을 쓰고 있는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최근 얼굴에 지방이식을 시도했다가 큰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퉁퉁 부은 본인의 얼굴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회춘 프로젝트 초반에 칼로리 제한을 했다"며 "1일 열량을 2,500칼로리에서 1,950칼로리로 낮췄더니 정말 날씬해졌고, 특히 얼굴 지방이 많이 빠져 수척해 보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손실된 얼굴의 '볼륨'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 팀은 '베이비 페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지방 줄기세포를 몸에 주입해 신체의 자연적인 지방 성장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볼륨을 복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슨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왔다며 "주사를 맞고 나서 바로 얼굴이 부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더 나빠졌고, 나중엔 아예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일주일 후에 얼굴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한 그는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며 다시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천 등에 따르면 존슨은 자신이 2007년 설립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 '브레인트리'를 2013년 글로벌 온라인 결제 시스템 기업 페이팔에 매각해 8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를 벌었다. 이후 그는 2014년 바이오 벤처기업 OS펀드를 창업했고 2021년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2023년엔 신체 노화를 되돌리고자 당시 17세였던 자신의 아들의 피를 수혈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포천은 "존슨은 18세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이든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