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 강원 태백시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교 6학년 남도연(13)양을 만났습니다. 서울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도연양은 "서울은 넓고 좋지만 힘들고 복잡한데, 태백은 공기가 맑고 복잡하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대신 "태백에는 병원이 잘 되어 있지 않아 배가 아팠을 때 다른 지역까지 가야 했다"고 했는데요.
실제 강원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강원 지역 18개 시군 중 의료취약지는 15곳, 응급의료취약지 15곳, 분만취약지는 14곳에 달합니다. 한국행정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서울 지역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3.47명이지만 강원도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81명에 그쳐 지역별 의료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백 소녀가 말하는 '태백에 살아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