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영암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영암 발생농장은 한우 2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피부결절(혹)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영암군에 신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출입통제와 소독을 진행하고, 감염축 선별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도는 영암군과 인접한 나주시와 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군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 등에 대해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지역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하고,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발생농장 반경 5㎞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소 사육농장 336호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