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호국단체연합회가 18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2주년 기념 제6회 호국단체 한마음대회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남 대구시호국단체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장정교 대구지방병무청장, Jin. H. Park 美19지원사령관, 정영재 쓰리에이치 회장 등 주요 인사와 호국단체연합회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향군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 회원 포상 △장학증서 수여 △6·25 관련 안보호국영상 상영 △대회사 및 축사 △안보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무환 대구시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성구재향군인회가 국가보훈부장관 단체 표창을 받았다.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COL. DAVID F. HENNING 미육군 대구기지사령관이 향군 공로휘장을 수상하고, 이재섭 남구 대명9동재향군인회장 등 5명이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인남 호국단체연합회장은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며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및 군사위성 발사, GPS 교란,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 대담한 도발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도발은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협하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어 함께 힘을 모아 대응책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호국단체 연합회는 지역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회원 간 소통을 통해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번영에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영상 축사에서 “참석하신 모든분들께서는 대한민국을 수호한 자랑스러운 호국의 상징이며, 오늘날 자유와 번영을 가능하게 한 주역들이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올바른 국가관 확립에 힘써주시고, 오늘 이 자리가 안보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임을 되새기고 안보 교육 강화에 강한 의지를 다짐하게 되었다"며 "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호국과 안보 교육을 강화해 미래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미사일 폐기 촉구 △한미동맹 기반 총력안보태세 강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반대한민국 세력 규탄 등의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구시호국단체연합회는 2012년 재향군인회, 광복회 등 15개 안보 및 보훈단체가 결성한 단체로, 2019년 김인남 재향군인회 회장이 연합회장으로 취임한 후 매년 호국단체 한마음대회를 열고 안보 결의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