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을 완성시킨 50호 홈런공이 대만에 전시됐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오타니의 50호 홈런볼이 대만 타이베이 101 전망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 공은 지난 9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오타니가 7회초 쏘아 올린 것으로, 야구 역사상 최고 경매액인 439만2,000달러(약 61억7,000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대만의 투자 회사 UC 캐피털로 알려졌다. UC 캐피털은 내년 3월 2일까지 해당 공을 타이베이 101에 전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낙찰금을 수령할 이는 정해지지 않았다. 글로벌 경매 플랫폼 골딘(Goldin)에 공을 넘긴 야구팬 크리스 벨란스키와 또 다른 팬인 맥스 매터르, 조지프 다비도프가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