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5년에 첫 등장할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글로벌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하고 DHL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전날 서울 강남구 Kia360에서 DHL코리아와 협약식을 열었다고 이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2026년부터 중형 PBV인 'PV5'를 DHL코리아에 공급하기로 했다. 기아는 앞으로 DHL코리아의 물류 현장과 차량 운영 관련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PBV 모델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 시장에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하고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에도 성공적으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와 협업 기회를 찾을 예정"이라며 "PBV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운송 실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