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출격을 준비하는 현대차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이 기아의 EV9 GT와 함께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선정됐다.
1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미국 뉴스위크는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두 차종을 뽑았다. 이 상은 뉴스위크가 올해 신설한 것으로 자동차 부문 편집자들이 미국 시장 내 출시 예정인 신차,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상으로 출시 후 예상되는 파급력, 시장 관심도, 제조사 브랜드 및 해당 차량의 상품성을 기반으로 평가해 수상 모델을 결정한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9이 선정된 것을 두고 "혁신적 상품성을 모두 담은 두 플래그십 차량이 미국 시장 내 출시를 앞두고 초기 검증을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대형 전기 플래그십 SUV로 21일쯤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로스테틱(공기역학과 미학의 합성어) 디자인과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기아 EV9 GT는 대형 전기 SUV인 EV9의 고성능 모델로 99.8kWh(킬로와트시)의 대용량 배터리,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EV9 GT가 내년 상반기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