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예비소집'… 고사장 가는 법 익히고, 필수 소지품 확인

입력
2024.11.13 13:40
8면
수능 'D-1'... 시험장 위치 잘 확인해둬야
모든 전자기기는 소지만 해도 부정행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3일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날 응시원서 접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예비소집 장소로 가면 수험표와 시험 유의사항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수험표에는 수험번호와 성명, 영역별 선택과목, 시험장이 적힌다. 이때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본인의 선택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험실 위치 확인은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단 시험장 건물 내 출입은 금지되기 때문에 건물 외부에 있는 시험실 배치표를 참고해 자신의 시험실 위치를 미리 익혀두는 게 중요하다.

전자기기 챙기지 말 것... 샤프도 배부된 것만 사용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 금지 물품으로, 아예 챙기지 않는 게 좋다. 반입금지 물품은 소지한 것만으로도 즉각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에 휴대하거나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발견돼도 마찬가지로 부정행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휴대폰, 전자사전, 태블릿 PC, 전자계산기, 결제 및 블루투스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했다. 휴대폰이 금지되므로 당연히 모바일 신분증 역시 인정되지 않는다.

수험생이 휴대할 수 있는 건 필기구(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지우개, 흑색 샤프심, 흰색 수정테이프)와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기출문제지 등이다. 샤프심은 개인이 챙길 수 있지만 당일 배부되는 샤프 외 개인 샤프는 소지 금지 물품이니 주의해야 한다. 시계는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형만 지참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단골 부정행위 사례 중 하나로는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이 꼽힌다. 이 때문에 매 교시 예비령, 준비령, 본령, 종료령 순으로 울리는 종소리에 맞춰 시간 내에 문제 풀이와 답안 작성 모두를 완료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4교시 시험 진행 요령도 한 번 더 숙지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둬야 한다. 제1선택과목과 제2선택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거나, 두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다.

최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