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가칭)경북도교육청 포항도서관 신축공사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설계 공모는 설계 용역 추정 금액 1억 원 이상의 신축 개축 증축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건축 분야 교수와 건축사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된 설계공모심사위원회가 평가와 심의·투표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는 8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해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근 대표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도서관 내부의 동선과 공간계획이 우수하다”며 "도서관의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가 예상되는 만큼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포항도서관은 포항 북부권역의 중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영어와 진로 미디어 메이커 공간을 마련하고, 인문학 힐링 명상 등을 주제로 한 특화 도서관의 역할하게 된다.
또, 복합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정보와 지식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며, 미래형 지식기반 체험과 교류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관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원에 부지면적 9,000㎡, 총면적 6,01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사업비 368억 원을 투입해 2027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설계 공모로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문화 예술 활동과 지식교육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