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시민에게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체험 기회 제공

입력
2024.11.12 11:21
서울 등 대도시 기관·단체 대상
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얻어



전남도가 올해부터 도시민에게 도내 농산어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프로그램은 전남지역 귀농어귀촌 지원정책 안내와 함께 체류형 지원센터 견학, 전남 주요 관광지 탐방, 남도 음식 만들기 등 전남만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도록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함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 어울림대회’에서 전남도와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 간 도시민 유치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서 10월 22일부터 사흘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현장 체험 1기’를 진행했다. 도는 11월과 12월에도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현장체험 교육은 전남도 귀농산어촌종합지원 서울센터에서 대도시 기관·단체 직원, 회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이달 2기 참여 대상자를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1기 프로그램은 전남의 귀농어귀촌 지원정책 안내, 함평군 체류형 지원센터 견학 및 국향대전 관람, 무안 월선리 고추장 만들기 현장체험, 신안 퍼플교 탐방 등을 진행했다.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모(67·서울)씨는 “전남의 맛과 멋을 직접 경험하면서 큰 영감을 받았다”며 “제2의 삶을 위해 가족회의를 하고, 전남으로의 귀농어귀촌을 심도 있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대도시에 위치한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전남 맛보기 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귀농어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전남의 농산어촌을 체험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박희경 도 인구정책과장은 “전남 농산어촌의 매력을 경험하도록 ‘전남 맛보기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도시민 유치와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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