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이 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했다. 야당 소속 의원만으로 의결이 이뤄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여사 특검법 처리 시도에 반대하며 안건조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안조위는 20여 분 만에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14일 본회의를 통해 특검법 처리를 예고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다시 행사할 경우,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재표결 의결 정족수는 200표로, 국민의힘(108석)에서 8명 이상이 이탈할 경우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