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 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음성 홍창영 농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홍씨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한우능력평가대회는 고기 품질이 좋은 한우를 뽑는 대회로 농림축산식품부,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사)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285 농가가 참여해 경연을 벌였다.
대통령상을 거머쥔 홍창영 농가는 2018년엔 몸집이 큰 한우를 뽑는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획득,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받은 한우는 1++A 등급에 출하체중(1,006㎏)과 과도체중(620㎏)이 월등해 대회 사상 최고가인 9,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1㎏당 15만원꼴로, 전국 평균 도매가(1㎏ 1만 8,000원)에 비해 8.3배가 넘는 금액이다.
최동수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대통령상 수상으로 충북 한우의 우수성을 또 다시 입증했다”며 “최근 사료비 인상과 소값 하락으로 시름에 빠진 한우 농가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