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내달 21일 전국 최초로 해양 기상을 주제로 한 '국립 여수 해양기상과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여수시가 부지 매입비 72억 원을 지원해 광주기상청이 설립하는 해양기상과학관은 공화동 5,29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증가하는 태풍, 해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선제 대응하고, 해양 기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문 과학시설로 국내 최다 콘텐츠를 보유했다. 과학관은 △날씨놀이체험관 △해양기상현상관 △해양기상관측관 △해양기후변화관 △미디어아트관 5개 전시관과 1개 특수영상관으로 구성돼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해양 기상․기후와 교육·문화공간으로 미래 세대에게 좋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