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서울 소재 사립초등학교 38개교의 신입생 모집이 시작된다. 학부모들은 자녀 1명당 최대 3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관내 사립초 38개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8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진학어플라이 사이트(https://www.jinhakapply.com)에서 하면 된다. 모집 기간 내 24시간 언제든 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재작년까지 서울 사립초 입학전형은 학교별로 이뤄졌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수도 제한이 없었다. 이로 인해 사립초 진학을 두고 과잉 경쟁이 벌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사립초 입학 원서를 통합 접수하는 사이트를 구축했다. 지원 가능 학교 수도 학생 1인당 최대 3개로 제한했다.
모집 대상은 2018년 태어난 아동이다. 다만, 전년도 미취학 아동과 조기 입학 희망 아동도 지원 가능하다. 학교별 정원의 성별 모집인원은 가능한 한 50%씩이다. 거주 지역 제한은 없지만, 시교육청은 어린 초등학생의 통학거리와 통학 여건 등을 고려해 지나치게 넓게 설정하지 않도록 각 학교에 권고하고 있다. 구비서류는 학교별 모집요강에 따라 다르다.
신입생 추첨은 38개 사립초에서 18일 오전 10시 동시에 이뤄진다. 자세한 추첨 방식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립초 입학전형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투명한 전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